고작 방송 정지 3일…감스트·외질혜·NS남순 솜방망이 징계 논란

국민일보

고작 방송 정지 3일…감스트·외질혜·NS남순 솜방망이 징계 논란

입력 2019-06-20 09:20
방송화면 캡처

아프리카TV가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에 대해 3일 방송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는 아프리카TV 방송정지 처분 중 가장 짧은 기간이라는 점에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방송 정지까지 내릴 만큼의 심각한 위반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전날 24시간 생방송 중 다른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나락즈’의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 대해 3일 이용정지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지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부적절한 발언)’이다.

이는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이미지 실추 등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에 해당될 경우 회사는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이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용정지는 위반사항 인지 후 최대 3일 이내에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으며 이용정지 기간은 최소 3일부터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까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최소한 기간의 방송정지 징계를 내린 셈이다.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정지면 휴가지 징계냐” “유명 BJ는 징계 수위도 낮다” “인기 없는 BJ들은 영구제명이었을 텐데…”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방송이 정지될 만큼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성희롱 발언은 비일비재한데 지상파의 기준으로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이들 세 사람은 19일 오전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당연하지 게임을 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외질혜가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XXX(자위행위)를 했냐”고 물었다.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비슷한 질문을 받은 감스트도 “당연하지”라면서 “세 번 했다”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엔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세 사람은 공개 사과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틀째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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