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동남아 재력가 초호화 여행에 여성들 주선” 사진 공개

국민일보

“양현석, 동남아 재력가 초호화 여행에 여성들 주선” 사진 공개

입력 2019-06-24 10:34
뉴시스/MBC '스트레이트'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던 MBC ‘스트레이트’가 2차 폭로를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YG 측과 동남아 재력가들이 지속적으로 만난 정황을 확보했다고 23일 공개한 예고편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방송에서는 양현석이 한국에 방문한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고, 이 자리에 동원된 여성만 25명이라는 내용이 다뤄진 바 있다. 여성들 중 10명은 양현석과 가까운 사이인 ‘정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이라고 한다. 정 마담은 강남 ‘유흥업계 큰손’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양현석은 동남아 재력가 일행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는 없었다”고 했다. 지인의 소개로 식사자리에 참석했을 뿐, 성접대로 이어졌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남아 재력가들과 이후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스트레이트 측은 동남아 재력가가 입국한 당일에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한 제보자는 “식사만 했다”는 양현석의 해명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하겠죠”라며 ‘거짓 해명’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후 성접대가 이뤄진 정 마담 업소의 건물이 예고 영상에 나왔다.

성접대에 동원된 의혹을 받는 여성들. MBC '스트레이트'

MBC '스트레이트'

성접대를 받은 재력가 중 한 명인 ‘조 로우’는 한 달 뒤 정 마담 일행 10여명을 유럽 여행에 초청했다고 한다. YG 측이 이 자리를 주선했다는 게 스트레이트 측 주장이다. 정 마담 일행은 프랑스, 모나코 등에서 초호화 여행을 즐겼고 쇼핑 비용 등은 조 로우가 모두 지불했다고 한다. 예고 영상에는 관광지 앞에서 촬영한 여성들의 단체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공개됐다.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에 이어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은폐했다는 공익제보까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자 지난 14일 YG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그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상황에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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