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우 YG 성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싸이’…목격자 진술

국민일보

‘조 로우 YG 성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싸이’…목격자 진술

입력 2019-06-25 06:41 수정 2019-06-25 10:25

가수 싸이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자리에 동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성접대 연관설을 부인했던 싸이의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14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재력가 2명이 업소 여성 25명과 저녁식사를 했으며 이후 유흥업소로 옮긴 자리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싸이를 만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동안 싸이는 재력가 조 로우를 양현석에게 소개하기 위해 식사 자리에 나가 술을 마셨고 양현석과 함께 먼저 귀가했다고 주장했었다. 2014년 9월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다음 날 한 차례 만난 게 전부라며 성접대 연루설을 부인했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가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당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조 로우 일행과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엔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정 마담이 운영하는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곳에선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게 목격자의 진술이다. 목격자는 룸 안에서의 자리 배치까지 상세히 기억했다.

상석인 안쪽에 조 로우가 앉았고 조 로우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섞여 앉았다. 문 입구에는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맞은편 화장실 앞쪽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아 있었다.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로 이동했다. 특히 싸이는 자신의 친구라고 했던 조 로우와 별 대화 없이 각자 옆에 앉은 유흥업소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목격자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정 마담은 물론 술자리에 함께한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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