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현금으로 거액 지급…양현석은 유흥업계 만수르였다”

국민일보

“늘 현금으로 거액 지급…양현석은 유흥업계 만수르였다”

방정현 변호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입력 2019-06-25 11:10 수정 2019-06-25 11:24
방정현 변호사. 방송 화면 캡처


방정현 변호사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를 ‘유흥업계의 만수르’라고 지칭했다. 늘 현금으로 거액을 지불한다는 취지에서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 및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에서 제보자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인물이다.

방 변호사는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양현석과 가수 싸이가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인 일명 ‘정 마담’과 함께 2014년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

방 변호사는 “정 마담은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정준영 카톡방에도 ‘정 마담 누나한테 몇 명 준비하라고 해’라는 내용이 여럿 있었다”며 “정 마담은 승리와 관계가 이미 있었다. 또 정 마담을 양 대표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승리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마담은 성접대를 준비할 때 굉장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며 “정 마담이 YG를 전담해 성접대했다는 말이 지나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캡처

방 변호사는 “양 전 대표가 모든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늘 현금으로 많은 돈을 지급했다고 들었다. 이런 경우 흔적이 남지 않는다”며 “양 전 대표는 유흥업계 쪽에서 ‘만수르’라고 불릴 정도로 신임이 높다. 성매매했던 분들이 입을 열지 않으면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와 싸이는 “술자리는 있었지만 성접대는 없었다”고 의혹을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방 변호사는 양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외국인 투자자 조 로우는 카톡방에도 없고 관련 내용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비아이 마약 혐의를 폭로했던 제보자 A씨도 성접대와 관련해서는 아는 내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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