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발로 차 숨지게 한 뒤 전 부인에게 자백한 30대 남성

국민일보

여친 발로 차 숨지게 한 뒤 전 부인에게 자백한 30대 남성

입력 2019-06-25 15:48
사진제공 뉴시스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전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교제 중인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A씨(35)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에 여자친구 B씨(39)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발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몇 년 전 이혼한 전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며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뒤 자신도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밀었는데 B씨가 갑자기 죽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얼굴에서 멍이 발견됨에 따라 A씨가 의자에 앉아 있는 B씨의 얼굴을 발로 차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유미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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