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 달린 고릴라? 햇볕 쬐는 기괴한 동물에 네티즌들 ‘깜짝’

국민일보

부리 달린 고릴라? 햇볕 쬐는 기괴한 동물에 네티즌들 ‘깜짝’

입력 2019-06-26 00:15

일본 나고야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양 날개를 땅에 디딘 것처럼 서 있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연일 화제다. 흡사 그 모습이 고릴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5일 화제를 모은 날개로 땅을 디디고 있는 까마귀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신기한 자세로 서 있는 까마귀가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까지 영상 조회수는 937만회를 넘어섰다. 또 24만명이 ‘좋아요’(추천)를 누르고, 11만명이 영상을 ‘리트윗’(공유)했다. 댓글도 1100개 이상 달렸는데 대부분의 누리꾼은 혼란과 두려움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촬영자인 케이타로 심프슨은 “아침부터 충격을 줘 고맙다. 심장에 좋지 않다”며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워싱턴대학의 까마귀 전문 조류학자 케일리 스위프트 박사에 따르면 영상 속 새는 큰부리까마귀이다. 게시자가 까마귀의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위치에서 촬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햇볕을 쬐는 행동은 새들 사이에서 흔하다. 때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더울 때도 이런 행동을 보인다”며 “이 경우 깃털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일광욕을 하면 깃털을 손상하는 박테리아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까마귀가 피곤하거나 배고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가슴뼈는 근육의 손실을 나타낼 수 있다”며 “지치거나 굶주린 새들도 종종 이렇게 날개를 아래로 축 늘어뜨린다”고 주장했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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