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텔서 몰래카메라 다수 발견… “객실 80% 몰카 있다” 주장도

국민일보

중국 호텔서 몰래카메라 다수 발견… “객실 80% 몰카 있다” 주장도

입력 2019-06-26 15:49 수정 2019-06-26 16:14

중국의 호텔 객실에서 여러 대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한 호텔 객실에서 벽면에 숨겨진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투숙객의 말에 따르면 벽면 콘센트의 좁은 구멍 안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다. 이 호텔에서는 5명의 투숙객이 각기 다른 객실 5곳에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42세 남성으로 정저우 인근 지역의 한 보험사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몰래카메라 장비를 구입한 뒤 투숙객의 눈을 피해 이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호텔의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저우 시내에 있는 호텔 객실의 80%는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경찰은 이 관계자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고 대중에게 혼란을 줬다며 10일 구금을 명령했다.

하지만 몰래카메라에 대한 중국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근래 중국에서 몰래카메라 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는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센터 내에 있는 여성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당시 이를 발견한 여성 고객은 “탈의실을 이용하던 중 거울 위 벽장 안에서 참깨 크기만한 검은 점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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