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3살 때 다리를 잃고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꿋꿋한 여자(영상)

국민일보

[왱] 3살 때 다리를 잃고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꿋꿋한 여자(영상)

입력 2019-07-08 17:20 수정 2019-07-09 09:45

섬네일에 있는 여성은 최근 한 커뮤니티에 ‘3살 때 다리를 잃고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꿋꿋한 처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이 여성에 대해 취재해달라는 의뢰가 접수돼 알아봤다.


이 여성은 1988년생 중국인이다. 중국 외신보도를 뒤져보니 여성에 대해 보도한 뉴스가 몇 개 있었다. 여자의 이름은 웨이메이뉘(渭梅女). 다리가 없는데, 언제부터 다리가 없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웨이는 3살 때 복지관 앞에서 발견돼 거기서 자랐다. 스무 살 때 수영을 배웠고, 반년 후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해 50m·100m 자유형과 100m 배영까지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자폐 아이를 돌봐주는 특수교사가 됐다. 그녀는 자신이 자란 복지관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보살폈다. 그러나 2~3년쯤 뒤 그만뒀다.


“문득 ‘이대로 죽는다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복지관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죠.” 웨이는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상해에 가서 전화 판매원 등 이런저런 일을 해봤지만 장애와 높지 않은 학력 탓에 생활이 녹록치 않았다. “사람들은 제가 장애 때문에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거라고, 집에서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죠. 실제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어요. 그러나 계속 남들에게 의지할 수만은 없잖아요. 남이 아닌 나에게 의지하자고, 스스로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죠.”


웨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고향으로 돌아가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고, 살아가는 모습을 온라인 방송으로 공유했다. 그녀의 강인하고 밝은 모습을 본 사람들은 웨이의 도전을 응원했고 벌써 100만명이나 되는 팬이 생겼다. 그녀는 중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살아간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용기를 내서 첫 발을 내딛어보세요. 그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당신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엄청나게 힘든 것만은 아니란 걸.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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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상 기자, 제작=전병준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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