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4억원대 소송’ 진실공방 “각서 작성 경위 물으니…”

국민일보

박상민, ‘4억원대 소송’ 진실공방 “각서 작성 경위 물으니…”

입력 2019-07-03 14:30 수정 2019-07-22 14:09
연합뉴스

가수 박상민이 4억원대 화해금 청구 민사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상민의 지인이자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박상민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다. A씨는 10년 전 자신의 땅을 담보로 박상민에게 2억5000만원을 대출해줬다. 그러나 박상민이 이를 갚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상민이 A씨의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고 3일 스포츠조선에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박상민은 2010년 11월 6일 ‘(A씨의) 자녀가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저희 연예기획사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본인 박상민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정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썼다.

이 약속이 2년 넘게 지켜지지 않자 박상민은 2012년 11월 16일 각서를 추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스포츠조선을 통해 공개한 각서에는 ‘본인 박상민은 A씨의 자녀 문제를 지금까지 바쁘다는 이유로 이행하지 못했다. 대출담보를 3개월 연기해주는 조건으로 이후 최선을 다해 약정한 내용을 지킬 것을 각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A씨가 입은 재산상 손해를 추후 충분히 보상할 것이고 기간 내 변제하겠다는 문장도 있다.

10년이 지나도록 채무 변제와 약정서 내용이 지켜지지 않자 A씨는 결국 고소 절차를 밟게 됐다. A씨 측은 “위약금 4억여원 외에 박상민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상민 측은 억울하다며 A씨의 진술을 반박하고 있다. 박상민 측 변호사는 “A씨가 1년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하루에 20만원씩 이자를 붙여 1년에 7300만원씩 갚아야 한다는 각서를 뒤늦게 공개해 5년 10개월에 해당하는 연체이자 4억2740만원을 청구했다”며 “그동안 각서의 존재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박상민도 전혀 알지 못했다. A씨에게 각서 작성 경위를 묻자 대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상민이 2013년 2월 10일에 2억원을, 2018년 11월 19일 5000만원을 모두 갚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박상민이 유명인인 것을 빌미로 언론에 알리고 사회적인 명예를 훼손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해왔다”며 “박상민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수사할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A씨와 박상민의 첫 민사 공판은 3일 오후 3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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