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 상공서 ‘뚝’…런던 주택가 정원에 떨어진 시신 한구

국민일보

갑자기 1㎞ 상공서 ‘뚝’…런던 주택가 정원에 떨어진 시신 한구

입력 2019-07-06 06:00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런던 남부의 한 주택가 하늘에서 남성의 시신이 갑작스럽게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39분쯤(현지시간)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에서 남성의 시신이 갑작스럽게 한 주택의 정원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케냐에서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가던 케냐항공 여객기의 이착륙 장치 공간에 숨어 밀입국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39분쯤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의 공중에서 남성의 시체가 갑작스럽게 한 주택의 정원으로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케냐 당국은 3일(현지시간) 케냐 항공 여객기에 몰래 숨어 밀항을 시도하다 숨진 남성이 공항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은 1일 촬영한 클래펌 지역의 모습. 뉴시스

남성이 숨어있던 이착륙장치 공간에는 그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물, 음식 등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시신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 남성은 비행 당시 영하 60도의 혹한을 견뎌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추락 시점에는 동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케냐항공 측은 “남성이 추락한 비행기의 이동 경로는 총 6839㎞로 약 8시간50분쯤 소요된다”며 “숨진 남성이 추락한 지점에서 비행기는 약 1㎞ 상공에 떠 있었으며 시속 321㎞ 속도로 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비행기 화물칸에 탔다가 목숨을 잃은 것은 불행한 일이다.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케냐 당국은 3일(현지시간) 숨진 남성이 여객기에 몰래 숨어 밀항을 시도한 공항 직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케냐민간항공청(KCAA)의 길버트 키베 청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은 공항을 합법적으로 출입할 수 있었던 사람으로 추정된다”며 “덕분에 비행기의 착륙장치에 숨을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케냐 정보기관은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사건을 조사 중이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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