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것 알았다?…고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입건

국민일보

술 마신 것 알았다?…고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입건

입력 2019-07-11 05:39 수정 2019-07-11 05:50
사고 발생 후 촬영된 사진. 뉴시스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한지성(29)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한지성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지성은 지난 5월 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주행하다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왔다. 이후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차례로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소변이 급하다는 남편의 요청 때문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0.1% 이상)에 해당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사인과 관련해서는 차량 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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