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돈이 비처럼? 美고속도로에 쏟아진 2억 돈다발

국민일보

하늘에서 돈이 비처럼? 美고속도로에 쏟아진 2억 돈다발

입력 2019-07-11 16:12
사람들이 길가에 차을 세우고 지폐를 줍고 있다. 던우드 경찰 제공

고속도로를 달리던 장갑차에서 현금이 쏟아져 이를 줍기 위해 몰려나온 사람들로 도로가 마비됐다. 경찰은 현금을 주워간 이들에게 돈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애틀랜타의 285번 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장갑차에서 17만 5000달러(한화 약 2억원) 가량의 지폐가 쏟아졌다. 지폐는 6차선 도로 끝까지 흩뿌려졌으며, 일부는 배수구와 주변의 숲으로 날아갔다.

갑작스럽게 내린 돈 비에 고속도로는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사람들은 차를 멈춰 세우고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 뉴욕타임스는 “누군가는 주먹 가득 지폐를 거머쥐거나, 팔에 지폐를 한가득 안고 다시 차에 올라탔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애틀랜타 북부의 던우디 담당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혹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엄연한 절도이며 돈은 반드시 반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주운 돈을 반환했다. 이날 현장에서 2000달러를 챙긴 우버 운전사 랜드렐 루이스씨는 이튿날 경찰에 돈을 모두 돌려줬다. 그는 “나는 이 문제로 불필요한 곤경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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