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만나면 흔들리는 LG’ 실책성플레이 남발…패배 자초

국민일보

‘두산 만나면 흔들리는 LG’ 실책성플레이 남발…패배 자초

입력 2019-07-11 22:27
MBC스포츠 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두산 베어스가 또다시 LG 트윈스를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LG에게 8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두산은 11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했다.

박건우가 펄펄 날았다. 0-2로 뒤진 3회초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7회초에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리고 9회초에는 7-4에서 달아나는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1홈런을 포함해 2안타, 그리고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건 7회초 두산 공격때였다.

4-4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박세혁은 LG 좌익수 김현수쪽으로 평범한 플라이를 때렸다. 그런데 조명에 가린 듯 김현수는 공을 잃어버렸다. 공은 김현수 앞에 뚝 떨어졌다.

그것만이 아니다. 허경민 타석 때다. LG 포수 유강남은 김대현이 던진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포일을 기록했다. 박세혁은 2루에 무혈입성했다. 허경민은 곧바로 역전 2루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박건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더해지며 6-4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9회초 정수빈과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두산에게 1승 15패를 당하며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지난해와 엇비슷한 형국이다. 문제는 두산전에 연패하면서 긴 연패 속으로 빠져들어 간 게 LG였다. 지난해 두 번의 8연패에는 두산전 스윕패가 꼭 끼어 있었다.

실제 2위를 꿈꾸던 LG는 2위 두산과의 간격이 4.5게임차로 벌어졌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5.5경기차로 좁혀졌다. ‘DTD(내려갈 팀은 반드시 내려간다)’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두산전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