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선수 전원, 25번 달고 뛴다’ 이범호, 오늘 은퇴…만루홈런 사나이

국민일보

‘KIA선수 전원, 25번 달고 뛴다’ 이범호, 오늘 은퇴…만루홈런 사나이

입력 2019-07-13 00:22

‘꽃범호’ KIA타이거즈 이범호(38)가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이범호는 통산 17개의 만루 홈런을 때려낸 ‘만루홈런의 사나이’다.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록이다. 2000경기 출장은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꽉 채운 상태다. KBO리그 13번째 대기록이다.

이범호가 남긴 기록은 대단하다.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이범호는 올해까지 329홈런을 때려냈다. 은퇴하면 날아가는 기록이긴 하지만 현역 선수 최다 홈런이다. 326개를 기록중인 SK 와이번스 최정(32)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통산 6368타수 1727안타, 타율 0.271을 남겼다. 1127타점, 954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도루는 49개다.

KIA는 11번째 우승에 기여한 이범호를 위해 ‘굿바이 이범호; 타이거즈의 꽃, 고마웠습니다’란 주제로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범호는 경기에 앞서 사전 이벤트 접수자 100명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사인회를 열어 팬을 만난다. 또한 이날 입장하는 팬에게 2000경기 출장을 기념한 장미 2000송이(선착순)를 선물로 나눠준다.

이후 구장에서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된다. 꽃다발 전달이 끝나면 동판으로 특별 제작된 3루 베이스와 골든 글러브, 순금 도금 배트, 유니폼 액자 등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이범호의 가족이 함께 하는 시구/시타 행사가 열린다. 이범호의 아들(황)과 딸(다은)이 각각 시구/시타자로 나서고, 이범호가 포수 자리에 앉아 아들의 공을 받는다.

이날 선수단은 25번 이범호가 수놓인 유니폼을 입고 뛴다. 동료와 후배 선수들이 이범호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 후 본격적인 은퇴식 행사가 진행된다. ‘만루홈런 사나이’ 이범호의 마지막 만루 타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은퇴사, 이범호 부인 김윤미 씨의 송별사, 그라운드 퍼레이드, 선수단 헹가래가 진행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