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에 일침 가한 여배우

국민일보

‘불법 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에 일침 가한 여배우

“불법 촬영 범죄, 엄벌해달라”

입력 2019-07-13 14:46
하연주 인스타그램

배우 하연주가 최근 발생한 불법 촬영 범죄를 언급하며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언급된 사례 중에는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김성준 전 SBS 앵커 사건도 포함됐다.

하연주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 글에서 그는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의 남성 기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승객을 불법 촬영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최근 밝혀졌다”며 “많은 남성 커뮤니티에서 불법촬영물, 성희롱 게시글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법 촬영 범죄는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진다는 걸 모두가 알아야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불법촬영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을 공유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페북에 공유하자마자 다음 날 남자 아나운서 불법 촬영 사건’ ‘#촬영 숙소에서 여성 출연자 불법 촬영한 남자 스태프 집행유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불법 촬영 범죄 좀 엄벌에 처해주세요’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해시태그는 단어나 여백이 없는 문장 앞에 해시기호(#) 붙이는 표기 방식으로, SNS에 입력하면 관련 게시물이 전부 검색된다.

하연주가 언급한 ‘남자 아나운서 불법 촬영 사건’은 김 전 앵커 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연주가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지난 7일. 다음 날인 8일 김 전 앵커가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앵커는 3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앵커는 이후 일부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SBS는 김 전 앵커가 낸 사직서를 수리했으며,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를 폐지했다.

하연주는 2008년 MBC 드라마 ‘그 분이 오신다’로 데뷔했다. 최근 KBS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고, ‘품위있는 여군의 삽질 로맨스’ ‘행복을 주는 사람’ 등 각종 작품에 출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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