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동기 묻자 한곳 응시만…’ 패스트푸드점 흉기 난동 男 구속

국민일보

‘범행 동기 묻자 한곳 응시만…’ 패스트푸드점 흉기 난동 男 구속

입력 2019-07-16 03:30
A씨가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1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 동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도 대답 없이 취재진을 응시하기만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17분쯤 강남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매니저 B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당시 A씨는 근무시간이 아니었으나 스쿠터를 탄 채 매장 안으로 돌진한 뒤 B씨에게 접근했다.

건물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매장 안으로 뛰어와 A씨를 제압했다. 이어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상황을 무마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A씨가 ‘나를 무시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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