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5당 대표, 18일 회동…‘日보복 대응’ 합의문 나오나

국민일보

문 대통령-5당 대표, 18일 회동…‘日보복 대응’ 합의문 나오나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 회동…“초당적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9-07-16 11:14 수정 2019-07-16 11:58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이 16일 국회에서 청와대와 5당 대표 회동 일정 및 의제 논의를 위해 만나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오는 18일 열린다. 대통령과 5당 대표 모두가 모이는 회동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이자, 지난해 3월 1차 회동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일정 등을 조율해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18일 오후 4~6시, 오후 7~9시 두 개의 선택지를 줬으며, 5당 사무총장들은 만찬을 하는 모양새보다는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들은 “사상 초유의 한일 간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여야 5당이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규제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이번 일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치권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6·30 판문점회동 후속 조치 문제도 꺼낼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결과로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그런(합의문) 논의가 있었다. 각 당에서 입장을 확인하고 합의사항을 미리 조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한·일 문제 논의를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 그간 1대 1 영수회담 방식을 고수했던 황 대표가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환영한다”고 화답하면서 이번 회동이 성사되게 됐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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