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 재가

국민일보

[속보]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 재가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고위직

입력 2019-07-16 14:49 수정 2019-07-16 15:08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19.7.8 hama@yna.co.kr/2019-07-08 10:15:57/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윤 후보자는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명째 고위 공직자가 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2시40분에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가가 있었다”며 “(내용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가 시작되는 것은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5일 0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여야 간 대치로 보고서 송부는 이뤄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절차에 따라 윤 후보자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서 윤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반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청와대는 오늘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의 재송부가 없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며 국회를 또 한 번 무시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상대로 윤 후보자가 임명돼 청와대,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사직에 대한 인사를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의 표명도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의 선배 기수는 모두 7명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