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한국 불매 우려 있지만 판매 침체 없어… 정세 지켜볼 것”

국민일보

日 소니 “한국 불매 우려 있지만 판매 침체 없어… 정세 지켜볼 것”

입력 2019-07-18 03:00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선포 기자회견에서 일본업체의 로고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일본 대표기업인 소니가 우려를 표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니 주력 사업인 카메라 부문 총괄자인 오시마 마사아키 부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국의 불매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정세를 지켜보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카메라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 일부를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소니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율이 떨어지거나 침체되는 등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우리 정부 측은 같은 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추면 애플, 아마존, 델, 소니, 그리고 전 세계 수십억명의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한국 주식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산업을 규제 대상으로 삼은 점은 실망스럽다”며 “자유무역의 가장 큰 수혜국 중 하나인 일본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규제 조치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