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부부가 한밤중 욕하며 행패” VS “모욕적 발언과 험담 참았다”

국민일보

“김현철 부부가 한밤중 욕하며 행패” VS “모욕적 발언과 험담 참았다”

김현철 부부 “험담과 욕설 쏟아낸 건 오히려 A씨”

입력 2019-07-18 15:54 수정 2019-07-18 16:22
뉴시스

개그맨 김현철 부부가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현철 부부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맞고소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조선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현철 부부는 지난 6월 14일 거주지인 제주도에서 이웃 주민 A씨에게 전화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한밤중 영문도 모른 채 어린아이들과 함께 있는 집에서 김현철과 그의 아내에게 협박을 당해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현철 가족과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으로 사건 전 관리금 문제로 서로 이견이 있었다고 스포츠조선에 밝혔다. 또 “우리집 강아지 배변 문제가 있어 당일 낮에 김현철 집에 찾아가 웃으며 인사하고 사과도 했다”며 “그런데 그날 밤 김현철 부부가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 전화로 ‘당장 나오라’고 소리를 질러댔다”고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김현철 부부를 말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앞서 김현철 부부가 다른 주민을 찾아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우리집에 오기 전에 다른 집에 가서 먼저 행패를 부리며 관리금 불만을 토로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더라”며 “우리집에는 나와 9살, 4살 된 아들만 있어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 경찰이 집에 찾아와 김현철 쪽에서 내가 행패를 부릴 것 같다며 신고했다고 하더라”며 “경찰은 별문제 없이 그냥 돌아갔다”고 말했다. A씨는 이들을 말리던 주민 두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부부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TV리포트에 따르면 김현철 부부는 오는 19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현철은 “A씨의 협박 혐의 고소 내용은 일방적인 입장”이라며 “나와 아내는 억울하다. 모욕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A씨가 이웃들에게 김현철 아내를 욕했고, A씨의 남편 역시 김현철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김현철 아내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 미칠 것 같았다”면서도 “남편이 공인인 죄로 참아왔다”고 털어놨다. 큰 싸움이 날 것을 우려해 타운하우스 주민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전체 대화방에서 탈퇴했다고도 했다.

김현철 부부 말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의 반려견이 김현철 집 앞에 변을 봤고 김현철 아내가 이를 치워달라고 요구하자 A씨는 “다음날 치우겠다”고 답했다. 김현철 측은 아내와 딸이 개 알레르기를 앓고 있고 A씨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주도에 도착한 김현철이 아내와 A씨 사이에 불거진 갈등을 전해 들었고 부부는 이웃 한명과 A씨를 찾았다. 김현철 측은 당시 A씨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전화로 험담과 욕설을 쏟아냈다며 맞서고 있다. 또 경찰 신고 역시 김현철의 아내가 했으며 그제야 A씨가 사과했다고 했다.

김현철은 “아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했다. 고소하는 게 능사가 아니고 공인이기에 참았더니 A씨가 고소를 한 것”이라며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 속상하고 슬프다.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TV리포트에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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