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 故 정두언 오열 속 마지막 길

국민일보

“나라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 故 정두언 오열 속 마지막 길

입력 2019-07-19 10:10 수정 2019-07-22 14:11
이하 연합뉴스

고(故) 정두언 전 의원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정 전 의원의 부인과 유족들이 자리했고 유승민·정병국·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배우 김승우씨를 비롯해 정 전 의원이 생전 다니던 교회 교인 등 추모객 120여명이 모였다.


발인에 앞서 이현미 광성교회 목사가 고인의 발인예배를 진행했다. 발인예배는 영정을 든 사위를 선두로 유족·지인들이 관을 들고 입장하며 시작했다. 식이 진행되자 유족과 일부 친지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이호영 안양제일교회 장로는 추도사를 통해 “고 정두언은 전후 어려운 시기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주위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섰고 동료와 친구에게는 우정을 쌓으며 지냈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현실정치의 문제에 정확하고 올곧게 해결안을 제시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발인예배 후 관은 운구차에 실렸고 지인들은 정 전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유 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20년 가까이 정치를 해왔는데 허무하게 가시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고인이 하고자 했던 정치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고인은 오전 11시 서초구에 있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오후 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나간 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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