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직 여름이야’ KT, 아프리카 꺾고 6연패 늪 탈출

국민일보

[롤챔스] ‘아직 여름이야’ KT, 아프리카 꺾고 6연패 늪 탈출

입력 2019-07-19 22:41 수정 2019-07-19 22:43

KT 롤스터가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젠지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맛본 기쁨이다. 7경기 만에 승점을 챙긴 KT는 3승8패(세트득실 -9)를 기록, 9위 한화생명e스포츠(2승9패 세트득실 -11)의 추격으로부터 달아났다.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패배로 6승5패(세트득실 +2)가 된 아프리카는 SK텔레콤 T1(6승5패 세트득실 +4)에 6위 자리를 내줬다. 3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한 이들은 5위 젠지(7승4패 세트득실 +5)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에도 실패했다.

KT가 포탑, 킬, 대형 오브젝트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게임’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칼리스타, 아지르 등 초반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고른 KT는 조합 색깔을 잘 살렸다. 20분경 바텀에서 3킬을 가져간 KT는 2분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25분, 바텀에서 ‘비디디’ 곽보성(아지르)의 쿼드라 킬과 함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가 2세트를 역전해 따라붙었다. 2세트 역시 초반 기세는 KT 쪽이 좋았다. KT는 14분 화염 드래곤 전투, 17분 정글 전투에서 연전연승했다. 그러나 19분 미드 전투에서 승기가 뒤집혔다. 아프리카가 ‘프레이’ 김종인(카이사)을 잡아내며 침착함을 되찾았다.

아프리카는 23분경 정글 지역 난전에서 상대보다 더 큰 이득을 취했다. 내셔 남작 버프도 이들 몫이었다. 아프리카는 이후에도 잘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자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이들은 32분경 미드 전투에서 4킬을 챙겼다. 이후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접수했다.

KT가 마지막 세트에서 역전승으로 전판의 아쉬움을 갚았다. 아프리카가 경기 초반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으나, KT는 거세게 저항하면서 역전을 도모했다. 결국 31분경 KT가 내셔 남작을 사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T는 운영에서 아프리카를 압도했다. KT는 38분경 ‘킹겐’ 황성훈(니코)의 단독 장로 드래곤 사냥과 이어지는 두 번째 내셔 남작 사냥으로 아프리카의 마지노선을 뚫었다. 삼방향 동시 공격을 아프리카를 괴롭힌 KT는 42분, 불나방 같은 아프리카 병력을 각개격파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