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천적’ 그리핀 잡고 선두 등극… 그리핀은 3연패

국민일보

[롤챔스] 담원, ‘천적’ 그리핀 잡고 선두 등극… 그리핀은 3연패

입력 2019-07-20 18:51 수정 2019-07-20 18:55

담원 게이밍이 그리핀과의 천적 관계를 청산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담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담원은 이날 승리로 8승3패(세트득실+8)를 기록, 리그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3경기 연속 패배한 그리핀은 7승4패(세트득실 +7)가 돼 4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상대전적 0-13을 뒤집은 담원이다. 그간 담원은 그리핀에 유독 약했다. 2018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스프링 시즌 1-2라운드(0-4), ‘LoL KeSPA컵’(0-3), 2019 LCK 스프링 시즌 1-2라운드(0-4), 2019 LCK 서머 시즌 1라운드(0-2)에 이르기까지 약 1년 반 동안 그리핀 상대로 단 1세트도 따낸 적이 없었다. 이날 승리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이유다.

그리핀은 고민이 깊어졌다. 신인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을 선발 출전시키는 승부수까지 띄웠지만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그리핀은 지난 7일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FPX)에 일격을 맞은 이후 좀처럼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과 14일에는 각각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상대로 진 바 있다.

담원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너구리’ 장하권(제이스), ‘쇼메이커’ 허수(블라디미르) 쌍포로 값진 세트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은 그리핀의 페이스였다. 담원은 ‘타잔’ 이승용(세주아니)에게 갱킹을 허용하고, 11분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도 3킬을 내줬다.

담원은 장기인 싸움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3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베릴’ 조건희(알리스타)의 하드 캐리로 사상자 없이 4킬을 가져갔다. 내셔 남작을 두른 담원이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담원은 25분에 3킬을, 27분에 에이스를 올리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2세트는 난타전이었다. 탑에서는 양 라이너가 솔로 킬을 맞교환하는 등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다. 드래곤 전투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3분에는 그리핀이 3킬을 챙겼지만, 19분에는 담원이 3킬로 복수에 성공했다. 승패는 29분, 정글 지역 팀 파이트에서 결정 났다. 담원이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30분 만에 그리핀 넥서스가 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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