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 애니메이션 회사 방화용의자 체포영장… 사망자 34명

국민일보

日 교토 애니메이션 회사 방화용의자 체포영장… 사망자 34명

입력 2019-07-21 13:56 수정 2019-07-21 14:04
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18일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후 소방대원 및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발생한 방화사건 용의자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0일 NHK 방송은 일본 법원이 이날 용의자 아오바 신지(靑葉眞司·41)에 대해 방화 및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 인근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붙잡힌 뒤 오사카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상태 회복을 기다린 뒤 체포할 방침이다.

화재로 부상을 당한 한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33명에서 34명으로 늘었다. 용의자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부상자 수는 35명이다.

방화 사건으로 한국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9일 “방화 사건이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한국인 여성 A씨(35)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아오바는 2012년 이바라키(茨城)현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년6개월을 복역했다. 현재 생활보호 대상자이며 정신질환도 있어 방문 간호를 받아왔다.

지난 18일 일본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불이 났다. 일부 언론은 아오바가 범행에 앞서 “표절이나 하는 주제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소설을 이 스튜디오에서 훔쳐 앙심을 품었다는 것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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