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트 전복…바닷물 속 유일하게 작동한 ‘갤럭시S8’

국민일보

필리핀 보트 전복…바닷물 속 유일하게 작동한 ‘갤럭시S8’

입력 2019-07-21 14:02
기사 내용과 무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세부 주변 바다에서 보트 전복 사고를 당해 위험에 처했던 탑승객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방수 기능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국적의 잠수부 13명을 비롯해 현지 가이드 및 선원 등 총 2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보트는 인근 말라파스쿠아섬에서 출발해 보고시티로 이동 중이었다. 이동 중 사고로 보트가 전복되면서 20명 탑승객의 휴대전화가 모두 30분 넘게 물에 잠겨 먹통이 됐다. 유일하게 한 승객의 갤럭시S8만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탑승자였던 짐 엠디는 갤럭시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확인한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이들을 전원 구조했다.

사고 이후 엠디 씨는 “탑승객들의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갤럭시S8만 전화가 연결돼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물에 오랜 시간 빠져있었지만 구조 후 섬에 도착할 때까지도 멀쩡하게 작동하는 것이 놀라웠다.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감사 메일을 보냈다.

정지호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은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설정 시 입력한 긴급 연락처로 구조 요청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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