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왜 올리나… 유튜브로 번지는 불매운동

국민일보

일본 제품 왜 올리나… 유튜브로 번지는 불매운동

입력 2019-07-22 10:53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관련 제품이나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버들의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카메라·사진 관련 콘텐츠로 다루는 한 사진작가 유튜버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 저는 일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튜버는 지난 방송에서 일본 기업의 카메라 신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려 구독자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많은 분이 참여하면서 일본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카메라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많지 않다”며 “저는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제품을 사랑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일본 생활용품을 주로 소개하는 또 다른 유튜버는 관련 영상 게시 후 한 누리꾼으로부터 “일본사람들은 일부러 한국제품을 불매한다는데, 굳이 일본제품을 소개해 소비를 조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사실 이 영상을 올릴지 말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며 “이후로 한동안 신중하게 생각하고 리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콘텐츠로 게재하는 한국인과 일본인 커플 유튜버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상은 당분간 게시하지 않겠다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현 시국에 일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응원하는 일본인으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국가적 이미지가 담기지 않은 개인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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