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출석 요구에 “협조는 하겠지만 당장 한국 가긴 어렵다”

국민일보

윤지오, 출석 요구에 “협조는 하겠지만 당장 한국 가긴 어렵다”

입력 2019-07-23 00:20
뉴시스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말 의혹에 휩싸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2)가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수사팀은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와 SNS 메신저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 윤지오는 최근 “경찰 수사에 협조는 하겠지만 당장 (한국에) 들어오기는 어렵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오는 지난달 경찰에 먼저 연락해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경찰 측은 22일 “아직 윤지오 측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며 “최대한 접촉해보고 안 되면 형사사법절차 등 필요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지오는 저서 ‘13번째 증언’ 집필 과정에서 알게 된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지난 4월 피소됐다. 이후 같은 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미쳐가지고’ ‘삼류 쓰레기 소설을 쓰고 있어’라는 표현 등으로 김 작가를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10일에는 자신의 후원자 439명으로부터 후원금 반환 소송도 당했다. 후원자들은 “선의가 악용·훼손됐다”며 후원금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을 합친 3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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