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옆자리 몰래카메라 범죄 목격한 한 남성의 다음 행동

국민일보

지하철 옆자리 몰래카메라 범죄 목격한 한 남성의 다음 행동

입력 2019-07-31 15:57
웨이보 영상 캡처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몰래카메라 피해를 당하던 여성을 보호하고 자리를 양보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중국에서 지난 21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최근 웨이보에 올라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하얀색 모자를 쓰고 앉아있는 남성 A씨와 바로 옆에 앉은 중년 남성 B씨, 그리고 A씨 앞에 선 여성 C씨가 등장한다.


A씨는 상체를 앞으로 최대한 구부린 채 앉았고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이어 자신을 등진 상태로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치마 속을 향해 스마트폰 카메라 위치를 조정했다. 그러고는 몰래 촬영을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C씨는 그대로 범죄에 노출됐다.

이때 나선 사람은 B씨였다. 바로 옆에 앉은 남성의 범행을 목격한 B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A씨의 앞을 막아섰다. 이후 C씨의 어깨를 두드려 뒤를 돌아보게 한 뒤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C씨는 B씨의 배려에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 모든 과정은 같은 지하철 칸에 타고 있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저런 분이 진짜 신사다” “현명한 대처가 너무 멋있다” 등의 댓글을 잇따라 달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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