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날두 노쇼’ 주최사 찾아가 문 두드리는 소송인단

국민일보

[영상] ‘호날두 노쇼’ 주최사 찾아가 문 두드리는 소송인단

유벤투스 방한 경기 주최사 더페스타 사무실 항의 방문

입력 2019-08-01 13:26 수정 2019-08-30 13:45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법률지원단장 김민기 변호사가 1일 서울 강남구 더페스타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김지훈 기자

‘호날두 노쇼’ 사건에서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소송인단이 유벤투스 방한 경기 주최사 더페스타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굳게 잠긴 사무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법률지원단장 김민기 변호사와 카페 운영자 이성진씨는 1일 서울 강남구 더페스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페스타는 유벤투스·한국프로축구연맹·대한축구협회와 각각 맺은 계약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피해자와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입장권 전액을 환불하라”고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더페스타가 호날두에 대한 팬심을 이용해 통상 가격보다 고가의 관람료를 책정했고, ‘호날두 45분 출전’이라고 직·간접적인 허위과장광고를 언론을 통해 알렸다”며 “하지만 호날두는 단 1초도 뛰지 않았다. 팬들은 기망당했다”고 말했다.

카페 회원들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결장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카페 회원 중 2명은 지난 29일 인천지법에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액은 107만1000원씩으로 책정됐다. 입장료 7만원, 결제 수수료 1000원, 정신적 피해로 인한 위자료 100만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김 변호사는 “소송인단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입장료를 최대 40만원까지 지불한 피해자도 있다. 이들의 손해배상청구액은 140만1000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소송인단이 늘어나면 추가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와 소송인단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더페스타 사무실로 방문했다. 김 변호사는 닫혀 있는 사무실 문을 두드렸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무실 문에는 방문 시간을 7월 31일 오전 10시’로 기록한 월드컵경기장 운영사무실발 등기 우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글·영상=김철오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영상 편집=김다영 인턴기자 kcopd@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