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물렀거라!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영화를 즐긴다

국민일보

열대야, 물렀거라!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영화를 즐긴다

서울시, 9~10일 문화비축기지 첫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 운영

입력 2019-08-04 14:22
열대야를 피해 대형 풀장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으며 추억의 영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의 실내 탱크를 개방하는 첫 야간개장 행사로 ‘달빛사이 탱크탐방’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탱크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기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전문해설사와 함께 탱크 곳곳을 야간순찰하는 ‘기지야(夜)행’, 신나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즐기는 야간 물놀이 ‘알로하! 야간기지’로 구성돼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선사한다.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에서는 문화마당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으며 대표적인 추억의 가족영화 두 편을 관람할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하여 명작으로 평가되는 대표적인 가족영화는 ‘죠스’(9일 오후 8시)와 ‘E.T.’(10일 오후 8시)로 선정했다.

특별한 이벤트로 더위를 서늘하게 식히는 영화관람을 위해 매회 선착순 100명에게 얼음과자를 제공한다. 영화와 맞추어 9일 ‘죠스’ 상영에는 상어모양의 얼음과자를, 10일 ‘이티’ 상영에는 초코맛 튜브형 얼음과자를 증정할 예정이다.

‘기지야(夜)행’은 41년간 1급 보안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 시절 24시간 안전을 위해 밤낮을 쉬지 않고 순찰하였던 근로자를 생각하며 탱크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해설사 설명을 듣고 달빛과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문화비축기지의 밤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는 18일까지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 ‘알로하! 야간기지’를 운영한다. 문화탱크 야간개장 기간 동안 물놀이를 동시 진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물속에서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culturetank)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를 비밀리에 비축하기 위해 만들었던 옛 마포석유기지가 전신이며 2002 한일월드컵 유치가 결정되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신축이 확정되자 2000년에 폐쇄된 뒤 유휴지로 있다가 2017년 9월에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