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완치’ 허지웅이 전한 말 “아빠가 같은 병이라던 아이야…”

국민일보

‘혈액암 완치’ 허지웅이 전한 말 “아빠가 같은 병이라던 아이야…”

“나 이제 건강해, 아빠 소식 꼭 전해줘”

입력 2019-08-08 10:13 수정 2019-08-08 10:16
허지웅 인스타그램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혈액암 완치 후 근황을 공개했다.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진 모습과, 다시 이전처럼 돌아온 사진을 나란히 올린 그는 “반드시 건강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지웅은 7일 인스타그램에 “오빠가 나으면 같은 병을 앓는 우리 아빠도 나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던 아이야”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 이제 멀쩡하다”고 말한 뒤 “아빠 소식 전해줘. 오빠는 앞으로도 건강할게”라고 했다.

이어 자신을 격려해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허지웅은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은 ‘요행 없이 의사 말만 잘 지켜서 완쾌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저는 이제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하다. 반드시 건강하겠다”고 말했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과 눈썹 등이 다 빠진 채 찍은 ‘셀카’와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허지웅은 지난 5월 이미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항암 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는 암이 없다고 한다”면서 “머리카락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격려해준 많은 네티즌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는 이런 응원을 받아도 될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 노력은 했는데 닿지 못했고, 병실에 누워 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은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완치 후 심경을 털어놨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SNS 활동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치료에 전념해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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