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日지자체, 韓항공사에 협력 의사

국민일보

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日지자체, 韓항공사에 협력 의사

입력 2019-08-08 15:36 수정 2019-08-08 15:38
북적이는 인천공항 풍경. 연합뉴스

일본의 경제규제 조치 후 일본 여행 수요 감소로 항공사들이 노선 감축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일본 지자체는 자국 관광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 곳이 등장했다고 SBS가 8일 보도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행 3개 노선 항공기 기종을 중대형에서 소형으로 줄인 데 이어 노선 감축 조치까지 한 것이다. 승객이 감소했고 더 큰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이미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6개 저비용 항공사 중 3곳도 추가로 노선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3개 노선, 티웨이 항공 11개 노선, 이스타 항공 6개 노선이 없어진다.

7월 말 기준 인천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었다. 반면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여객 수가 10% 넘게 늘어났다.

한국 관광객이 줄자 일부 일본 지자체는 비상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3개 지자체가 저비용 항공사를 잇달아 찾아 노선 조정을 우려하고 협력할 뜻을 나타냈다. 일본 돗토리현은 한일 관계 악화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을 긴급지원 사유에 포함시키고, 현지 관광업체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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