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든든한 오더 ‘피오’ 차승훈 “이왕 나왔으니 우승하고 귀가하겠다”

국민일보

대표팀의 든든한 오더 ‘피오’ 차승훈 “이왕 나왔으니 우승하고 귀가하겠다”

입력 2019-08-10 21:54

‘피오’ 차승훈이 “이왕 나왔으니 우승하고 귀가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PUBG 네이션스 컵’ 2일차 경기에서 40점을 누적했다. 앞선 1일차에 50점을 쌓았던 한국은 대회 종합점수 90점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피오’ 차승훈은 “아직 게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공부를 많이 하고, 성장하면서 이번 네이션스 컵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팀을 위해 희생을 마다않는 두 서포터를 칭찬했다. 먼저 젠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로키’ 박정영에 대해서 “(이번 대회에서) 위험할 때 세이브를 잘 해주고 있다. 어쩌면 후회할 수 있는 경기에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려울 때 게임 외적으로 많이 도와준다. 양보가 많다. 팀원들 아이템을 챙겨주며 희생하는 플레이를 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아쿠아5’에 대해선 “제가 전날 한 라운드에서 9킬을 먹었을 때, 좋은 판단을 해주면서 힘을 실어 줬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한국은 2일차까지 한 번도 라운드 우승(치킨)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차승훈은 “일단 (자기장 안전지대에) 잘 들어가서 살긴 했지만, 치킨을 못 먹는 건 다른 팀보다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희가 아직 합이 완벽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전날 킬 포인트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고, 이날은 랭크 포인트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대해 차승훈은 “전략은 늘 같다. 자신감 차이도 있고, 위축된 상황이 나와서 라운드 포인트를 많이 가져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1, 2라운드 ‘에란겔’에서 9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내일(11일) 에란겔에서 세 라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승훈은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1라운드에서는 정신이 좀 없었던 것 같다. 어디를 거점을 삼을 지 생각을 오래 하다 보니깐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복기했다.

또한 2라운드에서 밀리터리 베이스에 자기장 안전지대가 형성되며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아무래도 저희가 안전지대쪽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깐 PKL에서 하듯 보트를 타고 넘어갔다. 상황이 좀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에란겔에서 3판을 하는데, 오늘의 경험들, 그리고 실수들을 보완해서 치킨을 꼭 먹도록 하겠다”면서 노력을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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