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를 떠도는 ‘스핑크스 고양이’와 사라진 주인

국민일보

길가를 떠도는 ‘스핑크스 고양이’와 사라진 주인

입력 2019-08-11 11:35

1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길 위를 떠도는 스핑크스 고양이의 아픈 사연이 소개됐다.

제작진은 기이한 생김새를 가진 동물이 한 아파트에 떠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남 거제시로 향했다. 그곳에서 스핑크스 고양이를 발견했다. 일명 ‘외계인 고양이’로 불리는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는 생김새로 유명하다. 품종묘 중에서도 희귀묘에 속해 고가로 분양되는 종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한 남자가 스핑크스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집안에선 악취가 나고, 사람이 드나들지 않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은 집 내부 상황에 대해 “고양이 똥이 많았고,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올 초부터 고양이들만 남겨두고 집을 비웠다는 이 남자는 종종 고양이 밥을 챙겨주러 왔지만, 최근에는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방송은 주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고양이를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됐을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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