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기인-유칼’이 살려낸 불씨… 아프리카, 젠지 꺾고 공동 5위 등극

국민일보

[롤챔스] ‘기인-유칼’이 살려낸 불씨… 아프리카, 젠지 꺾고 공동 5위 등극

입력 2019-08-11 22:24 수정 2019-08-11 22:25

‘기인-유칼’ 쌍두마차가 아프리카의 플레이오프 불씨를 살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젠지가 승리를 거둘 경우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5개 팀이 확정됐지만, 아프리카의 뒷심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10승 7패 세트득실 +5가 된 아프리카는 젠지와 공동 5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경기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게 됐다.

젠지가 내셔 남작 스틸에 힘입어 1세트 역전승에 성공했다. 초반 접전 가운데 앞서간 건 아프리카다. 바텀에서 아프리카가 퍼스트블러드를 획득하자 ‘리치’ 이재원의 키아나가 탑 로밍으로 ‘기인’ 김기인의 케넨을 쓰러뜨렸다. 킬 포인트는 균형을 이어갔지만 세 라인 모두 아프리카가 CS에서 크게 앞서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아프리카는 위쪽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젠지를 압박했다.

아프리카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피넛’ 한왕호의 사일러스가 시선을 끈 사이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이 스틸에 성공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노 데스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빠르게 아이템을 갖췄다. 결국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미드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아프리카의 반격이 매서웠다. 2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의 아트록스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프리카는 초반 킬 포인트가 앞서진 않았지만 탑과 미드에서 유의미하게 CS 차이를 벌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빠르게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꾸준히 성장시키며 중반 이후를 기약했다.

25분경 아프리카가 버스트로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미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미드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차지한 아프리카는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뒤 그대로 전진해 젠지의 챔피언을 몰아내며 게임을 끝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아프리카다. 3세트에서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인 건 아프리카다. 특히 코르키가 모든 라인을 오가는 발 빠른 움직임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아프리카는 포탑 방패 채굴을 무려 1760골드를 하며 이른 시간부터 아이템 차이를 벌렸다.

21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아프리카는 재정비 후 미드로 돌파했다. 폭발적인 포킹 대미지에 젠지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아프리카가 억제기 3개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젠지가 넥서스 앞에서 저항했지만 막아낼 수 없었다. 아프리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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