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DHC방송, “이건 심하다” 방탄소년단도 비난

국민일보

혐한 DHC방송, “이건 심하다” 방탄소년단도 비난

입력 2019-08-13 16:26

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최근 문제가 된 방송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난한 사실이 드러났다.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은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한국을 ‘곤란한 이웃’이라고 칭하며 줄곧 혐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의상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당시 DHC텔레비전의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의 옷을 입고 만세를 외치고 춤을 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또 다른 출연자는 “이건 심하다.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원폭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라고 말하는 것은 심하다”며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한다. 그걸 창피하게 생각 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벌어진 방탄소년단의 티셔츠 논란을 장시간에 걸쳐 지적한 것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은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촬영 당시 원자폭탄 투하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착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티셔츠에는 원자 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 광복을 연상케 하는 글귀와 만세삼창을 외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일본 내 논란이 거세지자 방탄소년단이 출연하기로 했던 일본 아사히TV의 ‘뮤직 스테이션’ 등은 해당 티셔츠를 문제 삼아 돌연 촬영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라며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연이은 혐한 발언과 역사 왜곡으로 국내에서 DHC 제품은 불매를 넘어 퇴출 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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