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이유

국민일보

가수 송가인이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이유

입력 2019-08-14 05:49 수정 2019-08-14 09:59
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때아닌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2019 나주 국제농업박람회는 섭외 1순위인 송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출연료로 3500만원을 책정했다. 문제는 출연료 책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연예인 홍보대사 고액 모델료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자 2017년도 예산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기재부는 또 정책‧사업의 홍보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무보수나 여비‧부대비 등 실비 보상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매년 예산 지침에 포함해왔다.

때문에 송가인은 전라남도 관광 홍보대사를 맡고 있지만 개런티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업박람회 측은 출연료로 3500만원을 책정했다. 이에 대해 농업박람회 측은 송가인이 홍보대사가 되기 전 대행사를 통해 섭외한 홍보 계약 당사자였으며 출연료를 받고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지방자치단체 관련 행사의 홍보대사도 사실상 지자체 홍보대사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출연료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업박람회 홍보비가 2억2000여 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가인의 출연료 논란이 더 가중됐다. 홍보비 중 상당 금액이 연예인 섭외비용에 쓰인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이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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