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 “허위사실 피해, 경험해보니…” 고소 예고

국민일보

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 “허위사실 피해, 경험해보니…” 고소 예고

입력 2019-08-14 10:10
연합뉴스,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작가가 일부 네티즌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 작가는 13일 페이스북에 “제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로 SNS 계정 몇 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 비정치인, SNS 등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도 “경험해보니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걷잡을 수 없어, 너무 심한 건 앞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에 대한 의혹을 언급한 한 트위터 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버지 주소로 개인사업자 등록하고 초·중·학교 1840군데에 단가 1000만원짜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해 184억 챙김. 경험도 실적도 없는 신생 개인사업자가 교육부 납품에 선정? 가능한 일인가’라고 적혀있다. ‘#문준용비리’ ‘#문준용의혹’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였다.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캡처

앞서 문 작가가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를 납품한다는 보도가 지난 7일 나왔다. 그러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같은 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교육부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라는 걸 중간에 누군가가 계약하는 쪽에 연락을 해줬다든지 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문 작가는 이틀 뒤 페이스북에 “대통령 아들과 거래했다는 사실만으로 ‘납득 못할 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 해보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저와 거래하는 분들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시작한다”며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이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거래를 해주시고 같이 일해주셨는데 확인을 당해야 하는 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다”며 “국회의원이 자료를 내놓으라고 하면 그 자료를 찾고 정리해 보내느라 하지 않아도 될 업무가 늘어난다. 가끔 매너없는 시의원 같은 분들은 쌍욕 하고 갑질까지 한다”고 토로했다.

글 말미에는 “작가도 자영업이다.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 신고도 해야 한다”며 “저는 작가를 시작한 9년 전부터 사업자 등록을 했고 교재도 만들어 판다”고 설명했다.

문 작가는 SNS활동을 한동안 중단했다가 지난달 23일 재개했다. 그는 “작가 활동을 전하기 위한 개인 채널의 필요성을 느껴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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