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성접대 이어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

국민일보

YG 양현석, 성접대 이어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

입력 2019-08-14 13:44
뉴시스

경찰이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원정 도박 혐의(상습도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며 “관련 내용 첩보를 근거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첩보에는 양 전 대표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무등록 외국환 거래(일명 ‘환치기’)를 이용해 약 13억원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이 담겼다고 전해졌다. 환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의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에서 개설한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돈을 지급받는 불법 외환 거래 수법이다. 외환 당국의 감시를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할 수 있어 돈 세탁이나 해외 원정도박 등에 악용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횟수, 액수 등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처벌법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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