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격기 수원 타가트, 윤일록·김보경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 수상

국민일보

7월 폭격기 수원 타가트, 윤일록·김보경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 수상

입력 2019-08-14 15:08 수정 2019-08-14 15:23
수원 삼성 공격수 아담 타가트가 14일 K리그1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가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7월 한 달간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폭발시키며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 김보경(울산 현대)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지난달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타가트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가트는 7월 한 달 동안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팀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알렉산다르 페시치(FC 서울)에 2골 뒤진 7골로 3위에 머물던 타가트의 득점 순위는 어느덧 1위(13골)로 올라섰다. 10골을 넣고 있는 2위 주니오, 3위 김보경(이상 울산)에 3골 차로 앞선 단독 선두다.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타가트는 7월 5경기 동안 총 14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그 중 10개의 슛이 골대 안쪽으로 향했다. 유효 슈팅 비율이 71.4%에 달한다. 유효 슈팅 중에서도 60%나 골로 연결됐다. 올 시즌 전체로 넓혀보면 22경기 13골을 기록한 타가트는 경기당 0.59골을 득점해 경기당 득점 지표에서도 득점 10위 이내 선수 중 강원 FC의 조재완(12경기 8골·0.67골)에 이은 2위다.

화려한 한 달을 보낸 경쟁자들을 제친 결과라 타가트에겐 더욱 의미가 있다. 윤일록은 지난달 10일 펼쳐진 친정팀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김보경도 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1위 등극을 이끌었다.

전문가와 팬들은 타가트의 손을 들어줬다. 1차 전문가 투표와 2차 팬 투표를 거치며 타가트가 합산점수 44.07점으로 2위 윤일록(36.41점)을 따돌렸다. 윤일록은 전문가 투표에서 32.08점으로 타가트와 동률을 이뤘으나 팬 투표에서 4.32점을 기록해 11.99점을 얻은 타가트에 뒤졌다. 김보경은 총점 15.13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투표(70점)를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후보들을 놓고 2차 팬 투표(30점)를 갖는다. 타가트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 100만원을 받았다. 또 ‘이달의 선수’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을 시즌 종료 시까지 착용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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