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환, 붕괴 마운드 바로세울까’ 고졸신인 짊어진 무거운 책무

국민일보

‘김이환, 붕괴 마운드 바로세울까’ 고졸신인 짊어진 무거운 책무

입력 2019-08-14 17:41

한화 이글스 김이환(19)이 14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다.

김이환은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첫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피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도 2개를 잡아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의 난조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이환은 올 시즌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선수다.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아직 7.1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평가하긴 이르지만 피안타 5개 중 장타는 2루타 1개가 전부다. 볼넷 또한 지난 등판 때 3개가 전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9다. 피안타율도 0.200으로 매우 좋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5승 10패를 거두고 있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60으로 가장 나쁘다. 87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68개의 안타로 최다 안타를 맞았다.

한화 선발진은 사실상 붕괴됐다. 채드벨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13일 NC전에서 2.2이닝 4실점한 박주홍도 2군으로 내려갔다. 장민재는 지난 5월 28일 승리를 따낸 뒤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임준섭도 최근 2경기에서 4실점하는 등 지난달 31일 KT 위즈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말그대로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고졸 신인 김이환도 임시 선발이다. 14일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김이환이 붕괴한 한화 선발진의 혈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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