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씨, SK하이닉스 입사

국민일보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씨, SK하이닉스 입사

입력 2019-08-14 18:10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28)씨가 그룹 주력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씨는 오는 16일부터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 조직에서 근무한다. 직급은 대리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선임·책임·수석으로 나뉘어 있던 기술사무직 직원의 직급을 통일한 호칭인 ‘TL(Technical Leader, Talented Leader)’로 불리게 된다.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는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장교인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6개월 간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됐다.

이후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정보통신관과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다 2017년 전역했다.

전역 후인 지난해 7월에는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Hony Capital)에 입사, 글로벌 M&A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러한 경력을 살려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0)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는 회사를 휴직하고 다음달부터 2년 간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제약 부문의 학문적 토대를 쌓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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