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전성시대?…8개 부문 1위’ 린드블럼 4관왕…샌즈 3관왕 페이스

국민일보

‘외인 전성시대?…8개 부문 1위’ 린드블럼 4관왕…샌즈 3관왕 페이스

입력 2019-08-15 07:56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시상하게 되는 부문은 공격 8개 부문, 투수 6개 부문 등 14개다.

지난해 수상자를 살펴보면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 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다승과 승률 부문에서 1위상을 수상했다. 탈삼진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키버스 샘슨이 차지했다. 선발 투수 부문에선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나눠가졌다. 물론 토종 투수는 없었다.

세이브 부문은 한화 정우람, 홀드 부문은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이 1위에 올랐다.

타자 부문을 보면 타율은 LG 트윈스 김현수, 두산 김재환이 홈런과 타점 부문을 수상했고, 롯데 전준우가 최다안타와 득점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타율과 출루율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몫이었다. 도루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수상했다. 8개 부문 모두 국내 선수들이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는 없었다.

그런데 올 시즌 판도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선수가 주도하고 있다. 투수 부문에선 린드블럼이, 타자 부문에선 키움 제리 샌즈다.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95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1위가 유력하다. 4위까지 외국인 투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다승의 경우도 린드블럼이 벌써 18승으로 20승을 코 앞에 두고 있다. 2위 역시 SK 앙헬 산체스로 15승이다. 승률 또한 린드블럼이 18승1패로 0.947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탈삼진은 2파전 양상이다. 린드블럼이 142개로 앞서 있지만 SK 김광현이 138개로 끝까지 추격 중이다. 종합해보면 선발 투수가 가져갈 수 있는 타이틀 4개를 모두 린드블럼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세이브 부문은 SK 하재훈이 29개로 1위다. NC 원종현이 25개로 추격중이다. 홀드 부문에선 키움 김상수가 벌써 30개를 따냈다. 타이틀 홀더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타자 부문 판도는 샌즈가 각 부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샌즈는 지난 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갯수를 24개까지 늘렸다. 리그 1위다. 2위 또한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으로 23개다.

타점 부문에선 샌즈가 완전히 1위를 굳혀가고 있다. 98타점이다. 2위 같은 팀 김하성이 82타점이어서 16타점이나 차이가 난다. 장타율에서도 샌즈는 0.580으로 2위 같은 팀 박병호의 0.542를 크게 앞서며 1위에 올라 있다. 3관왕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다 안타 부문에선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위에 올라 있다. 149개다. 키움 이정후가 147개로 대추격 중이다. 현재까지 타자 부문의 절반인 4개 부문에서 외국인들이 타이틀 확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타율에선 KT 위즈 강백호가 0.34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0.339로 3위에 올라 있어 결과는 알 수 없다.

득점 부문에선 키움 김하성이 94득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은 0.426을 기록 중인 KT 강백호가 1위다. 도루의 경우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28개로 1위에 올라 있다.

결국 외국인 선수들이 투수 부문에선 4개, 타자 부문에서도 4개 등 총 14개 가운데 8개 부문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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