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괴물서 타격 기계로 변신’ 강백호, 타율·출루율 1위…정교함 배가

국민일보

‘홈런 괴물서 타격 기계로 변신’ 강백호, 타율·출루율 1위…정교함 배가

입력 2019-08-15 08:22

KT 위즈 강백호(20)는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9개 홈런으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은 0.290에 불과했다. 삼진은 124개나 당했다. 108득점으로 6위를 차지한 게 10위안에 든 유일한 기록이었다.

올해는 달라졌다. 올해 84경기에 출전해 327타수 114안타, 타율 0.349를 기록하고 있다. 당당히 타격 1위에 오른 것이다.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0.345와는 4리 차이여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삼진도 64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반대로 홈런은 10개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강백호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문이 또 있다. 출루율이다. 0.42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 와이번스 최정이 0.417이어서 이 또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득점권 타율이 0.299인게 다소 아쉽다.

지난해 큰 것 한방에 의존하는 스윙을 했다면 올 시즌은 정교함까지 더해진 강백호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부상이 너무 아쉬운 한해다.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43일 동안 1군 무대를 비웠다. 그러면서 45타점, 60득점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강백호가 올 시즌 타격왕과 출루왕을 차지한다면 3년차 최고 연봉 선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의 2억3000만원이다. 강백호가 홈런 괴물에서 타격 괴물로 변신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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