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7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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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7년 연속

입력 2019-08-15 09:14 수정 2019-08-15 09:58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패전일이자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 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전달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이 공물을 보낸 것은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그 뒤로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패전일과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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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들에서 숨진 사람들을 신격화하며 추앙하는 곳이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포함한 전몰자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이곳에는 일제 군인이나 군속으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1181명도 합사돼있다. 유족들이 ‘합사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일본 법원은 지난 5월 합당한 설명 없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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