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과 원인 규명에 3년간 450억원 투자

국민일보

정부,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과 원인 규명에 3년간 450억원 투자

입력 2019-08-15 12:51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데 3년간 450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영향 규명 및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과기부는 먼저 지게차나 굴착기, 선박과 같은 특수장비와 노후 소각장 등을 타깃으로 하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3년간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런 특수장비와 소각장은 비교적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만 그동안 효과 있는 저감 조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사용자 등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폐기물 소각 공정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또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3년간 200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을 사업장, 자동차, 항만, 농촌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맞는 연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자동차가 배출하는 연소 입자와 배기가스, 마모먼지 등이 주변 대기질에 미치는 오염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항만 지역에선 미세먼지와 원인물질의 발생과 이동, 반응 생성 과정을 규명한다. 농촌에서는 농축산 활동으로 배출되는 암모니아의 생성과 이동, 확산,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배출량 및 영향도 등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역별 미세먼지 관리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과 원인 규명 사업을 과학자들의 연구 과제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원인규명에 관한 연구 신규과제는 지난 9일부터 공모하고 있으며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실증 기술 개발 과제는 16일부터 공모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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