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 시신’ 추정 팔 부위 발견…“신원 밝혀낼 수 있을 것”

국민일보

‘몸통 시신’ 추정 팔 부위 발견…“신원 밝혀낼 수 있을 것”

입력 2019-08-16 12:18 수정 2019-08-16 13:31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 인근에서 지난 12일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마곡철교와 방화대교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마곡대교 아래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 부위가 발견됐다.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신원파악 및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쯤 고양시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몸통 시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팔 부위가 발견됐다. 이곳은 최초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팔은 팔꿈치 아래부터 손까지 부위로, 부패가 심하지 않아 지문 검식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심하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마곡대교 아래 한강에서 팔다리 없이 사람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발견 당시 머리 및 사지 없이 상체만 있었다. 훼손 부위에는 도구를 이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시점은 1주일 이내로 피해자의 나이는 20~30대, 성별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신원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경찰은 ‘몸통 시신’ 관련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경력과 드론을 활용해 시신의 나머지 부분과 유류품 수색에 나서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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