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거품 문 채 실려 온 7세 여아 사망… “아동학대 조사하라”

국민일보

피 거품 문 채 실려 온 7세 여아 사망… “아동학대 조사하라”

입력 2019-08-16 21:51
MBC 화면캡처

울산에서 지난 13일 숨진 7세 여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울산 7세 여아 아동학대의심 사망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라는 글이 16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학대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더 이상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학대 행위자를 처벌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적었다.

지난 13일 오전 3시40분경 울산 남구 모 병원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2시18분 응급실에 긴급 후송된 7살 여아의 입에 피가 섞인 갈색 거품이 묻어있었고, 배와 다리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의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아이는 부모의 품에 안겨 응급실에 도착했다. 이미 호흡은 멈춘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배도 부어있고 입에서 피가 섞인 거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부모는 “아이가 열이 나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자 병원에 데리고 왔다”며 “평소 형제들끼리 자주 다퉜는데 그 과정에서 멍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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