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에 이혼한 전 제수씨 이름, 위장 이혼 증거”

국민일보

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에 이혼한 전 제수씨 이름, 위장 이혼 증거”

입력 2019-08-20 16:04 수정 2019-08-20 17:42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처가 이혼한 지 4년 뒤 사망한 시부의 묘지 비석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또다시 위장 이혼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 이혼으로 부친의 채무 변제 의무를 회피했다는 논란이 일자 전처 조모씨는 호소문을 내고 “위장 이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부친 묘비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동생 부부가 이혼하고 4년 뒤인 2013년 사망한 시부의 묘비에 이름이 있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했을 때도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시아버지가 사망할 때 이미 이혼한 며느리가 이름을 올리는 사례는 없다”며 “이 가족들은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가 된다. 여기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조 후보자에게 요청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연대보증으로 부친의 빚 42억원을 갚아야 했는데, 이를 회피하려고 위장 이혼한 뒤 재산을 전처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처와는 서로 합의해 이혼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전처에게는 각서 한 장 써준 것 외에는 돈 한 푼 못 주고 빚만 지게 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또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 1200만원을 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노모 교수가 부산의료원장이 된 데 대해서도 “3년 동안 장학금을 주고 부산의료원장으로 가고, 대통령 주치의도 해당 의전원에서 나온 게 우연의 일치라고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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