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中 매니지먼트에 20억대 피소… “계약 위반”

국민일보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中 매니지먼트에 20억대 피소… “계약 위반”

입력 2019-08-21 11:18 수정 2019-08-21 11:19
제시카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연예매니지먼트사와 20억원 대 규모의 소송을 벌여 패소했다.

21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제시카는 중국 매니지먼트 귀주신배전매유한공사와 해령신배해윤연예경기유한공사에게 위약금, 미분배 수입금을 지급하라는 중국 북경중재위원회 중재판정부의 중재신청이 부당하다며 국내에서 진행한 1·2심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다.

두 회사는 제시카의 소속사인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2016년 연예중개대리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2월까지 제시카의 중국 활동에 대한 연예중개대리권을 행사할 권한을 가졌었다.

귀주신배와 해령신배는 제시카 측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북경중재위원회 중재판정부에 중재신청을 냈다. 이미 지급한 독점수권비와 자문비 반환금, 위약금, 미분배 수익금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제시카 측은 자신이 계약 당사자가 아니며 수권서에도 중재 합의에 동의한다는 의사 표시가 없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고 맞섰다. 또 중재판정의 경우 해당 국가의 중재판정을 따라야 한다는 ‘뉴욕협약’을 근거로 국내에서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월 11일 열린 1심에서 북경중재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제시카가 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실질적 이행자로서 수권서를 교부했기 때문에 중재 합의에 구속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서울고등법원 역시 제시카 측의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제시카가 귀주신배와 해령신배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20억원이 넘는다.

현재 제시카 측은 대법원에 항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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